LIFE

2022-03-15 05:20

velog.io 에 올린 원 글을 복사 해서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그 글의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벨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목차

  1. What is 3 > but 4 < ?
  2. 고찰
    1. 과거
    2. 현재
    3. 미래
  3. 글을 마치며

들어가면서

왜 벨로그에 불현듯 글을 쓰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먼저 정리를 하고 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유발 하라리 작가님의 인류 3부작 중 호모데우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발 하라리 작가님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이라는 책도 보고 있는 중 입니다.

저는 원래 책을 읽지 않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이성보다는 육감과 감각에 의존하여 살아 왔고 또한 직감이 주는 영감과 직감만이 할 수 있는 매력들에 조금 더 가치를 두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책보다는 영상을, 이론보다는 실무를, 고찰보다는 미래를 위한 행동을 먼저 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싫어하진 않았지만, 뭔가 손에 잡히지 않았고 제 인생에 있어 책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저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여유 및 또한 그러고 싶은 욕구가 많이 들었습니다. 뭔가 제가 무엇을 진실로 원하는지,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정말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지 등등과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이때까지는 외부적인 요인을 충족시키며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왔다면, 최근에는 내부적인 요인에 눈을 돌리게 되었달까요.

그렇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매우 복합적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하나만의 트리거 포인트로 시작된 동기라기 보다는 원래부터 저 자신에게 항상 꼬리표처럼 달려왔던 질문들이 이제야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가장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1. What is 3 > but 4 <?

위에서 들어가기 전에 말했던 이야기들에서 이어져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3 > but 4 <

위에 대한 의미는 제가 개발자로써 또한 사회인으로써 커리어를 쌓아온 연차 수 입니다. 3년보다는 크고 4년보다는 작죠.

애매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고민들이 들기 시작하고, 어떻게 보면 하나의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 2년차에 경험을 쌓기 바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어느정도 경력직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입 때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챙기지 못했던 자신에게 물음표로 남았던 것 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1, 2년차에 물음표로 남아있던 것에 대해서 최근에 많이 고찰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고찰이 어느정도 완료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의 짤막한 글을 쓸 만큼의 완료는 된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유발 하라리 작가님의 호모데우스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진행 해 보겠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과 이때까지 제가 물음표를 달고 지냈던 질문들과 교집합을 이루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식 vs 지성: 어떤것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하는가?
  • 공유하는 문화: 맹목적으로 공유하는 문화의 룰에 따라야 하는가?
  • 스토리 텔링: 전할 이야기가 없는 것 들은 큰 힘을 갖지 못한다.

의식과 지성

가장 단순한 예를 들면 사람 vs 사람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 개발자의 연봉이 오르면서 이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봉이 올라서 좋긴 하지만, 이게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까?
맹목적으로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받은 만큼 열심히 일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 인가? 너무 회사의 발전과 기술의 발전에 무게를 둔 채, 사람 (인적자원)의 무게는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

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혁신이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혁신이 이루어지려면 기술력이 밑받침 되어야 하는 건 사실이겠지만요.
하지만 그 기술이 사람을 먹어치우게 될 정도라면 그것은 고민을 해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시로 이런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점: 고객이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린 것 같다고 합니다.
해결책 1: 엘리베이터 속도를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할지 고민해보자
해결책 2: 느린 것 같다고 하니, 그냥 느린 것 같이 느껴지지 않게 옆에 거울을 달자. 그럼 거울을 보면서 시간이 갈 것이고, 느린 것 같은 감각은 거울을 보면서 느끼지 못할 것 아닌가.

1번은 오직 기술력만 활용한 해결책 입니다. 만약 머신러닝된 로봇이라면 해결책 1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식이 더 강한 사람이라면 해결책 2도 충분히 택할 수 있죠.

엘리베이터 속도는 이미 빠른데, 더 빠르게만 하다가 부작용이 나는 것은 아닐까? 좀더 사람다운 방법으로 해결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제가 추구하는 방법론인 것 같습니다.

공유하는 문화 그리고 스토리텔링

사실 제가 벨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공유하는 문화의 일부에 참여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도, 음악인이 앨범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것도 모두 공유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유하는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스토리 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많은 영감을 받은 음악가 중의 한 명인 밴드 멜빈스(Melvins)의 멤버인 버즈 오스본(Buzz Osbourne)은 한 인터뷰 영상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버즈 오스본 인터뷰 영상

음악은 예술이다. 예술은 커뮤니케이션(소통)이다.
아무도 당신의 예술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소통할 것이 없는 것이다.
나에게 그런건 큰 의미가 없다. (하하하)
...
나는 나를 움직이게 할 만한 음악이 필요하다.
나를 음악을 하게 만들 무언가 말이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

저는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과 동물을 나누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토리텔링 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텔링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존재합니다.
동물들은 오직 현재만을 사는 반면, 사람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아갑니다.

또한 스토리텔링의 힘은 엄청나다는 것을 최근들어 많이 느꼈습니다.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잘 이루어 지려면 나름의 논리와 사람이 이해할 만한 수많은 작은 생각의 톱니바퀴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많은 고찰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에 이러한 고민들

  • 의식적인 삶
  •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삶

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고 저에 대해서 돌아 보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찰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저에게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말이지요.

2. 고찰

이제 제가 위에서 소개한 저만의 고찰을 과거 / 현재 / 미래에 기반하여 글을 써내려 가 보겠습니다.

2-1. 과거

제가 처음 시작할 때에 오랜만에 벨로그에 글을 올렸다고 했는데요, 저는 벨로그 뿐만 아니라 제 생각을 공개적으로 써내려 간 일이 최근 1년 정도는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유 할 만한 생각이 들거나 아이디어가 생기면 공유하거나 실행 하는 성격인데 말이지요.
그만큼 저는 할 말이 없었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를 할 거리가 생길만한 삶을 최근 1년동안은 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생각을 할만한 여유를 갖기 위한 갭이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혹은 좀더 성장 하기 위해 경험을 하는 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쁘게 말한다면,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자극에 좀더 무게를 두고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삶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과거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발자로 성장은 하고 싶었으나,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이 없었다.
  2. 좋아하는 혹은 동경하는 개발자분들 처럼 되고 싶었으나, 내게 맞는 궁극적인 골(Goal)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3. 너무 직관적으로만 코딩을 했다. 결과적으로 내가 쓴 코드를 다시 보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4. 개발자로써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한 우선순위 설립이 미흡했다.
  5. 결론: 나의 정체성이 부족했다.

1-4 번은 결국 5번으로 집약됩니다.
맞습니다, 저는 저에대한 정체성이 부족했습니다. 내가 누군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ColdSurf라는 제 3의 자아를 만들었습니다.
어렸을때 저는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좋아했어요. 초기에는 탑 랭커들이 누가 있는지 많이 보곤 했습니다. 탑 랭커들을 많이 보다보니, 그들의 닉네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쭉 생각해보니 뭔가 다들 유명하고 그들의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관련 유튜브 영상을 공유합니다
이름에 새겨진 의미 영상

무튼, 저는 어렸을때는 게임에서 뭔가 나만의 멋진 닉네임을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개발을 하다보니 멋진 개발명 (Ex. 민준님의 velopert, 수열님의 devxoul)을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학생때 만들어낸 이름이 killi8n입니다.
그 당시 저는 뭔가 유니크하고 잘 쓰지 않는 사람이 쓰는 영어 이름과 뭔가 개발자스러운 단어를 조합하고 싶어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유럽의 중세 소설에서 나올 것 같은 이름인 Killian을 떠올렸고 결과적으로 killi8n이 만들어졌습니다.

근데 이 이름을 몇년간 써보니 너무 개발에만 치중된 이름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범용적인 이름을 찾은 끝에 ColdSurf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튼 ColdSurf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저에게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되고 싶은
  2. 내가 하고 싶은
  3. 내가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은
  4.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등의 의미를 새겨넣었습니다.
Coldsurf라는 이름으로 저는 영감을 받길 원했습니다.
항상 저에게 나다운게 무엇인지 상기시켜줄 그런 이름말이죠.
저에게는 부모님이 지어준 혹은 남들이 지어준 이름이 아닌 나 다운 것을 강조해 줄 만한 내가 나를 위해 지은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ColdSurf라는 닉네임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한, 또한 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저에게 저만의 새로운 이름을 지어 준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돌아 볼 때에 많은 영감과 실행력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행동하게 했으니까요.

2-2. 현재

그 Coldsurf라는 이름을 가지니, 뭔가 예전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이 머리에서 구상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1. 나만의 플랫폼 만들기 (ongoing)
  2. 나만의 1인 창작 단체 만들기 (ongoing)
  3. 내가 좋아하는 것인 예술 분야와 내가 잘하는 것인 개발을 접목하기 (ongoing)
  4. 이때까지 미뤄왔던 사이드프로젝트 아이디어 실행하기 (Metronome 앱, Running 앱, web audio sound를 활용하여 기타 이펙터 만들기 등)
  5. 알고리즘의 고수가 되기
  6. 음악 작업 (ongoing)
  7. 내가 가야만 하는 회사가 아닌 내가 가고 싶은 회사를 가기 (ongoing)

위의 몇가지는 아예 새로 해야하는 것과 기존에 쭉 해왔던 것들에서 좀 흐지부지 된 것들을 다시 불씨를 지펴야 하는 일들로 섞여있습니다.

현재 파트에서는 위 목록들 중 제가 지금 현재에 하고 있는 것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만의 플랫폼 만들기

저는 예전부터 블로그도 한번 띄워서 글을 올려보고, 기타를 치기 때문에 유튜브에 기타 커버 영상도 올려보곤 했는데요.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창작 욕구가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시작은 멋지진 않겠지만, 한번 저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간단한 블로그로 시작해보려 해서 레포를 만들고 틀을 짜고 있습니다.
https://github.com/coldsurfers/surf-log
위 레포입니다.
nextjs 기반이며, gray-matter를 사용하여 markdown 파일의 메타태그를 읽어서 marked를 사용하여 markdown을 보여주는 형태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벨로그에 글을 작성하며 Preview를 함께 보며 작성된 파일을 블로그 markdown 파일에도 복붙하여 사용하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markdown 파일들을 메타형태로 만들어 하나의 json파일로 만들어서 nextjs의 서버사이드 API를 사용하여 긁어와 보여주는 형태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획에 참고할 만한 좋은 다른 플랫폼들을 몇가지 공유해 보겠습니다.

  1. Surfit
  2. Fandom

2. 나만의 1인 창작 단체 만들기

저만의 1인 창작 단체를 만들고 싶었어요.
이때까지 조금 더 소비적인 삶을 살았다면, 제가 가지고있는 재능들을 활용해 조금 더 생산적인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최근에 도파민 디톡스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Niklas Christl이라는 독일 유튜버의 영상을 공유해 볼게요.
이 유튜버 분의 채널에는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영감들을 가진 컨텐츠들이 많답니다.

도파민 디톡스 영상

이 영상을 보면서 한번 저도 조금 더 생산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영감을 받고 끝내는 것이 아닌, 영감을 받은 것을 기반으로 무언가 창작하는 즐거움을 조금 더 끌어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개발적으로 창작을 해보고자 ColdSurfers라는 github orgnization을 만들었습니다.

ColdSurfers

개발과 여러 분야를 엮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모두 열려있답니다.

3. 내가 좋아하는 것인 예술 분야와 내가 잘하는 것인 개발을 접목하기

최근에 가장 염두를 두고 있던 것인데요, 뭔가 제가 좋아하는 것과 제가 잘하는 것을 결합해 보면 재밌는 것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음악과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없을 당시, 토렌트로 불법 다운로드를 받아서 영화를 보곤 했습니다. 특히나 해외 영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자막이 없는 것들도 많았어요.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 자막 없이도 보자 할 정도로 해외영화를 좋아했습니다.

또한 어렸을 적 어머님의 소개로 영국 형(?)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분께 기타를 배웠습니다. 뭔가 한국 가요 기타를 노래로 배우는 것이 아닌, 외국의 밴드 음악으로 기타를 배워서 좀 더 proper한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또한 음악 전공자라서 그런지 좀 더 실용적인 기술들을 많이 배우게 되다보니 자연스레 기타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오래 함께 한 취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술문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쪽과 개발을 결합하여 하나의 앱이나 웹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최근 공연 문화 인플루언싱을 하시는 분과 연락이 닿아서, 1주일 뒤 처음 만나기로 하였는데요. 관련해서 진척이 있다면 다시 또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6. 음악 작업

로직 프로라는 애플에서 만든 프로듀싱 프로그램을 통해서 음악 작업을 하곤 했는데요, 조금 더 이쪽에 집중해야 하는데 아직 완성하지 못한 곡들이 꽤 많아서 아쉽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할 듯 합니다.

7. 내가 가야만 하는 회사가 아닌 내가 가고 싶은 회사를 가기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는 가야 만 하는 회사를 갔던 것 같아요.

경력을 쌓기 위해, 조금 더 대규모를 경험해 보기 위해, 다문화적인 개발문화는 어떨까 경험해 보기 위해 갔던 회사들입니다.
이제는 조금 경험도 쌓였고 개발적인 능력치도 쌓였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더 저와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의 제가 가고 싶은 회사를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개발자들 연봉이 오르면서 이직 문턱이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아요.
특히나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회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게 느껴지기 마련이기에 조금 더 문턱이 높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너무 급하게 생각하려 하진 않습니다. 결국 회사라는 것도 인연이기에 인연이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 미래

결국 남은 것들은 4번과 5번이 되겠네요 !

  1. 이때까지 미뤄왔던 사이드프로젝트 아이디어 실행하기 (Metronome 앱, Running 앱, web audio sound를 활용하여 기타 이펙터 만들기 등)
  2. 알고리즘의 고수가 되기

4. 미뤄왔던 사이드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제가 기타를 치면서 항상 하는 일이 있는데요, 마지막에 metronome을 틀어놓고 스케일을 연습합니다.
제가 쓰는 플랫폼은 metronome online이라는 플랫폼이에요.

Metronome Online

이와 비슷한 앱이나 웹 플랫폼을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또한 지금은 많이 풀렸지만 최근까지는 날씨가 추워서 러닝머신을 많이 했는데요. 그 때 나이키 러닝 앱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뭔가 비슷하게 나만의 러닝 코스를 만들거나 나만의 러닝 강도를 만들어서 러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 부분도 한번 꼭 해보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예전에 비탈리 보브로브 라는 외국 개발자분의 기타와 웹 오디오를 결합해서 이펙터를 만드는 영상을 본 적 있는데요.
이 분에게 영향을 받아서 한번 저도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web audio의 세계에도 한번 발을 들여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이분의 깃헙을 공유합니다.
비탈리 보브로브 님의 깃헙

5. 알고리즘의 고수가 되기

결국 개발의 끝은 알고리즘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programmers 사이트에서 맛보기 알고리즘을 몇가지 풀어보았는데요.
재밌어서 중간 중간 시간이 날 때 마다 한번 도전해 보려합니다.

3. 글을 마치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화이팅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비슷한 고민들 털어놓는 그런 자리도 한번 마련해 보고 싶습니다.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의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네트워킹에도 도전해 보아야겠네요 !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