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22-04-04 05:19
나에게 맞는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나는 개발자이다. 프런트엔드 쪽을 주로 맡고 일을 해왔다.
이제까지는 가야하는 회사를 가서 일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나와 맞는 회사에서 오래 일하고 싶은 생각과 그에따른 고민들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나의 동료
- 개개인의 센스가 좋은 구성원들이 자리하고 있는 팀을 가진 기업
- 제품이 무엇이든, 제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주도적인 생각으로 일하는 팀원들이 있는 기업
- 자신의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와도 거리낌없이 대화가 가능한 팀원들이 있는 기업
내가 원하는 나의 팀
- 서비스를 하는 제품을 만드는 팀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B2C)
- 정적인 팀보다는 동적으로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팀이면 더 좋을 것 같다.
- 다양한 변화에 유연한 팀이면 좋을 것 같다.
- 서로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팀이면 좋을 것 같다.
- 일할 때에 대기업 같이 딱딱하게 일하는 느낌을 받지 않는 팀이면 좋을 것 같다.
- 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므로, 창작에 대한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 팀이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나의 기업
- Top to Bottom이 아닌, Bottom to Top에 조금 더 집중 하는 문화가 있는 기업
- 인재를 채용 할 때에 조심스러운 기업 (단지 하루 일을 메꾸는 사람을 뽑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 기업)
- 각 직원들의 다양성을 보장 해 줄 수 있는 기업
그러면 지금 나의 상황에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
나에게는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일단은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기업을 숫자 1과 2로 표현하겠다.
요약
- 조금 더 정적 이지만, 나와 기술을 다루는 생각이 비슷한 팀
- 조금 더 동적 이지만, 나와 궁극적인 목표가 비슷한 팀
각 팀들의 장점
- 퇴사율이 낮다. 팀원들이 서로에게 만족하면서 일을 하는 것 같다. 또한 금전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다.
- 실행력이 좋다. 팀원들이 아직은 서로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의지력과 결합력이 좋아 보인다. 금전적으로는 아직 안정적이진 못하지만, 잭팟이 터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각 팀들의 단점
- 음 뭔가 내가 싫어하는 일 중 하나인 단순한 일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왜냐하면 이미 각 분야에서 오래 일한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BM이 굳건히 자리잡혀 있어서 조금 더 일개미(?)가 되어야 할것 같다. 단순히 일을 많이 한다는 표현은 아니고, 시키는 일에 조금더 집중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랄까.
- 일단 지금 적당한 BM은 아직 없어보인다. 각 팀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안정성은 없어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아직 미래를 보장할 순 없다. 너무나도 급박하게 일이 진행되거나 꽤나 빠른 방향성의 변화가 있을 것도 같다.
결론
아직은 아무런 결과도 보장할순 없지만, 머리가 복잡하여 정리를 해보았다.
아직도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단지 저명한 기술자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나는 궁극적으로 조금더 flexible하고 여러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있는 사고력을 가진 인재가 되고 싶다.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을 갈 것 인가, 아니면 조금 더 불안정 하지만 나의 목소리를 내어가며 조금 더 능동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곳을 갈 것인가 중에서 택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