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22-04-04 06:08

나의 영감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사라지는 것 일까

영감 (Inspiration)

에디슨이 말한 유명한 말이 있다.

천재는 99프로의 노력과 1프로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영감은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살아가면서 삶의 원동력이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걷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나는 아이의 미약한 정신 세계에서 걸을 수 있다는 강렬한 영감이 본능적으로 오기 때문에 결국 노력이란 것을 하여 걷게 된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를 타는 것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무작정 시도를 하여 여러 경험과 노력을 하지만, 결국 마지막 한 순간에 두 발을 모두 땅에서 띄고 페달에만 의존하여 자전거를 타게되는 순간을 만드는 순간은 영감이 아닐까 싶다.

영감, 영어로는 Inspiration.
감각이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각. 비록 그것이 단순히 오감에 속하진 않을 지라도, 그 오감을 활용하여 다른 정신적인 것과 결합하여 나온 것이 영감이 아닐까 싶다.
나는 이 영감이 사람에게만 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린 새가 처음 날기 시작하는 것도,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영감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영감의 중요성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감정에 지배받기도 하고, 정신에 지배받기도 하는 그런 영적인 동물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무작정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황폐해 보이기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목적지 없는 항해는 결국 어딘가에는 도착 하겠지만, 중간중간 끊임없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렇게 중간에 포기를 하지 않고 더욱 적절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영감이 아닌가 싶다.

나는 조금 더 영감이 정신적이라기보다는 동물적인 감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추악한 사람의 본능적인 그런 감각이 아닌, 본능적이지만 선한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영감을 조금 더 진취적인 본능의 감각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감각이 발달된 사람이 결국 조금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결국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영감이라는 것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나에게 맞게 유지할지 생각해보자.

어느때 나는 영감이 왔나?

아무래도 무의식에 사로잡혀 있을때 조금더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단순히 딴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그런 무의식 이라기보다는, 머리를 식히게 되는 무의식 이랄까.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딱딱했던 사고가 풀어지고, 조금더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 되면서 신체적으로 신호를 보내어 그 신호로 사람이 영감을 낚아채는 것 아닌가 싶다.

결국 영감을 얻기까지의 과정은 호수에서 고기를 낚아 올리는 작업과 같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호수 = 동물적인 무의식 (세속적인 자아에 갇힌 것이 아닌 조금 더 태초의 사람 혹은 포유류에 가까운 자아)
호수 속의 고기 = 사람의 본능속의 진취적인 감각
고기를 낚아채는 행위 = 본능적인 감각을 신체적으로 느껴서 깨닫게 되는 것
이렇게 세가지로 영감을 얻는 과정을 축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떨때 영감이 사라지거나 오지 않는가?

  1. 너무 세속적이거나 외부적인 쾌락에만 의존하거나 중독 된 때 (ex. 알콜 중독, 마약 중독 등)
  2.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을 때
  3. 어떤것에 너무 집착이 심할 때 (중독과 비슷하지만, 대상이 여러가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4. 자존감이 낮을 때 (나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을 때)

지속적으로 영감을 유지하기 위한 비법?

엄청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신체적인 감각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고민을 한다. 그러한 고민을 번뇌라고도 표현한다.
번뇌에 사로잡힌 사람은 길을 잃은 아이와 같다.
그때에는 선택을 하기 어렵고,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조금 더 생각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행위는 신체적으로 집중하거나 본능에 집중하기 어렵다.
번뇌에 사로잡히는 상황을 축구선수 공격수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높은 확률로 골을 넣을 수 있지만, 낮은 확률로 골을 넣지 못하는 그러한 상황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이 많아져서 조금 더 나은 신체적인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정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성적인 동물이다.
하지만 그 이성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신체이며, 신체적으로 약해지면 이성적으로도 약해진다.
물론 정신을 통해서 신체의 결함을 극복하거나, 엄청난 자제력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그러한 노력이나 끈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노력이나 끈기를 이끌어 낼 만한 영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영감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왔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마치 고기를 낚아채는 낚시를 하는 행위와도 같다.
어떤날은 영감을 많이 느끼지만, 어떤날은 아무런 소득이 없이 빈 그물로 돌아오는 강태공 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영감자체도 감각이라, 뻔쩍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ex. 잠을 자거나 하는 행위로 휴식을 취할 때 등)

조금 더 신체적이고 본능적인 감각에 계속 집중하는 일이 영감을 잘 이용하면서 조금 더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거나 받은 영감이라는 불이 꺼지지 않게 다시 불을 지펴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