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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Paul
사운드의 중요성.
이 영화는 전쟁영화라는 장르에 속할 것 같다. 전쟁 영화라고 해서 정말 눈앞에서 잔인한 장면이 난무하고 피가 튀는 그런 씬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해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만큼 잠수함이 다가오는 그 공포감, 바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구조 받지 못한다는 그 공포감, 혹은 독일군이 방송하는 소름끼치는 방송에서 느껴지는 공포감 등 1차원적인 것을 넘어서는 심리적인 공포감을 많이 제공하는 것 같았다.
해당 영화에서 접전이 발발하기 전이나 혹은 접전 중에 꽤나 높은 주파수의 사운드가 반복해서 나오게 되는데, 그 부분이 영화에서 공포감을 조성하는데에 꽤나 많은 역할을 했던 것 같다.
한국에 사극이 있다면, 유럽에는 2차 세계 대전이.
한국에는 사극, 즉 고려시대 혹은 조선시대에 관한 여러 시대물이 있다면 유럽에서는 2차 세계대전 시기를 다룬 영화들이 굉장히 많다. 또한 그 시대물로 인해서 나온 걸작들도 많다.
타란티노 감독의 Inglorious Bastards, 브래드피트가 주연으로 나온 Fury 그리고 1917 등이 내가 본 2차 세계 대전 시기의 시대물 중에 떠오르는 작품들이다.
확실히 역사는 예술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껴진다. 그 과거를 밑받침하기에 SF와 같은 미래 시대물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역사는 그 민족의 정체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