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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Walter Ha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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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Paul
폴 월터 하우저가 주연한 리차드 쥬얼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Apple TV를 통해서 “블랙버드”를 시청한 이후로, 폴 월터 하우저에 대한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Netflix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폴 월터 하우저 (Paul Walter Hauser)
폴 월터 하우저는 알고보니 대단한 배우였다.
해당 유튜브 영상의 썸네일에서 알려주듯이, 그는 소위 말해 “Weirdo” 연기의 대가이다.
그에 대해서 찾아보던 중 재밌는 팟캐스트도 보게 되었다.
리차드 쥬얼 (Richard Jewell)
리차드 쥬얼은 실존 인물이다. 구글로 검색 해 보기로는 현재는 살아있는 사람은 아니었고, 심장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극에서 그려지는 리차드는 경찰을 꿈꾸면서, 현실에서는 보안업체에서 근무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다. 다만 그에게는 경찰이 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조금 오버를 하면서까지 보안업체에서의 일을 헌신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미국의 아틀란타 올림픽이 열리던 시기. 여전히 보안업체에서 근무를 하던 리차드는 올림픽 개막식 축하 행사 자리에서 폭탄이 가득 찬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그 가방을 최초 신고한 셈이다.
그리고 폭탄이 든 가방에서 폭탄은 폭발해버리게 되었고, 최초 신고자인 리차드의 초동 조치 덕에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지 않게 되었다.
그 이후로 리차드는 영웅 취급을 받게 되는데,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미디어를 타게 되고 리차드는 FBI의 타겟안에 들어서게 된다.
경찰을 꿈꾸는 백인 패배자 타겟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본인이 자진 신고를 하고, 실제 폭탄도 본인이 설치했다고 FBI는 주장하며 억지 수사를 계속해 간다.
결론적으로 리차드는 수사망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진범은 자백을 한다.
심히 안타까운 사건이다. 리차드는 극 중에서 이런말을 한다.
“나를 기소할 단 한건의 증거라도 있나요? 좋아요. 그게 없더라도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연 이렇게 되면 세상이 안전해 질까요? 누군가 폭탄을 보더라도 신고를 할까요? 제 2의 리차드 쥬얼이 되기 싫어서 말이죠. 그렇게 되면 안전한 세상이 올 수 없잖아요.”
미디어 (Media)
이 영화를 보면서 미디어의 위험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미디어를 무조건 믿어서도 안되고, 인터넷 기사를 비판의식없이 무조건 받아 들여서도 안되겠다고 크게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씨의 “타진요 사건”이 떠오르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였다.
미디어는 잘못 된 일에 하이라이트를 한다. 다만 그것이 진정으로 잘못된 일인지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
수사라는 명목하에 미디어는 해당 타겟을 주목한다. 그리고 방송으로, 기사로 여러가지 방식으로 미디어를 통해 내보낸다. 그 타겟에 대한 진실여부보다는 일어난 사건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미디어는 꽤나 위험한 방식으로 한 사람을 대하게 된다.
기술이 발전할 수록 좋아지는 것도 많지만, 해당 기술로 인한 부작용도 꽤나 많이 보이는 요즘이다.